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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터디 세계

woniper1 2016. 2. 5. 23:37

    16년 1월 20일부터 SLiPP 스터디를 다시 시작했다. 이번 주제는 내가 제안한 Spring-Core 오픈소스를 까보며 토론하는 스터디다. 올해로 햇수로 개발 짬이 4년이된 나는 4년이란 시간 동안 꽤 많은 스터디를 진행도 해보고 참여도 해보았다. 파토가 난적도 많고 끝까지 잘 이어갔던 스터디도 많다. 그 동안에 모든 스터디에는 공통점이 있다. 하는 사람은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한다. 이번 스터디는 2번째 모임을 가졌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 이번 스터디도 마찬가지로 하는 사람은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할게 분명하다. 하지만 내가 이번 스터디에서 처음으로 또 다른 스터디 세계를 보았다. 바로 토론이다. 내 생각엔 경력도 많고 그냥 경력만 많은게 아니라 실력이 뛰어난 개발자 분들이 스터디 멤버로 계시기 때문에 토론 내용이 굉장히 수준이 높고 질도 높다. 그 동안의 토론을 했던 스터디는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은 모여서 토론하는 방식이였다. 이번 스터디는 정확한 타켓이 없다. 정해진 책도, 정확히 정해진 범위도 없다. 물론 주제는 앞서 말했듯이 Spring Framework라는 오픈소스를 읽고 토론하기 지만 Spring이라는 굉장히 광범위한 기술을 읽는 것이다. 때문에 Core라는 중요한 영역을 정해 스터디를 진행하는것이다. 하지만 Core도 범위 자체가 굉장히 크다.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이해하고 생각했던 개념을 이번 토론을 통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개념 자체에 대한 생각이 아니다. 기술이나 개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하냐에 대한 생각이 바뀐것이다. 이번 토론을 통해 내가 정의한 내 생각은 이렇다.

  • "문자" 그대로에 이론보다는 내가 정의한 그 이론에 대한 생각과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한다.
  • 꼭 정답이 있는게 아니다. 정답 없는 문제나 개념도 있다. 어떤 시각으로 바라 볼지가 더 중요하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나만의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한다.
  •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설명이 가능해야한다.
셋다 중요하다. 하지만 결론은 세번째다.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설명이 가능해야한다. 아마 세 개 모두 같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기술이나 개념에 대해서 나만의 생각과 가치가 있어야하며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하는게 중요하다.
  
  나는 살면서 개인적으로 중요한 행동과 생각에 대해 나만의 가치와 철학을 갖고 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조금 더 정확하게 정리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스터디 토론을 통해서 기술적인 측면 뿐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철학을 정확히 표현 할 수 있어야만 타당한 나만의 생각이 만들어 지는것 같다는 것을 생각했다. 물론 기술적으로도 굉장히 많이 배웠다. 고작 첫 스터디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스터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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