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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집에 TV가 없다면.

woniper1 2016. 1. 16. 19:29

  2014년 3월에 두번째 회사를 입사하는 동시에 TV를 없애버렸다. 나는 굉장히 TV 시청을 즐겨했다. 아니 즐겼다기 보단 중독에 가까웠다. 해야할 일을 미루고 TV만 켜 놓았고, 시청 할 방송이 없어도 무의식적으로 TV는 항상 켜 놓았다. 심지어 TV를 보면서 잠들기를 좋아하기도 했다. 내가 TV를 치워버린 이유가 이거다. 정말 비효율적이고 시간도 아까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TV를 켜 놓는거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치워버렸고 그 후로 집에서 TV를 켜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 후로 조금씩 변화가 생겼는데, 원래 TV를 보던 시간이 텅텅 비어 버리니 내가 할 일을 미루지 않고 할게 없으니 하게 된다고나 할까? 아무튼 나쁜 습관 하나를 버린셈이다. 그만큼 개인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집에서 책을 보는 시간도 조금 늘었고 항상 가던 카페는 더 자주가게 되었다. 정말 보고 싶은 TV 프로는 다운받아서 봤다. 그렇게 봐도 정해진 몇 편만 보기 때문에 전과 같이 비효율적인 시간관리는 없었다.

  의외로 TV 안보는게 어렵지 않았다. 그냥 다른일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굉장히 나에게 좋은거 같다.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니까... 다시 TV를 틀 일이 없을거 같다. 하지만 다른집가면 가끔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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